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 건강한 설탕 대체 감미료 사용법과 주의사항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체 감미료에 대한 수요 증가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의 장단점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다양 각 감미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과다 섭취 피하는 것이 중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체 감미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은 대표적인 설탕 대체 감미료로, 혈당 조절이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미료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각 감미료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룰로스의 특성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알룰로스란 무엇인가
알룰로스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희소당(rare sugar)으로, 밀, 무화과, 건포도 등에 소량으로 존재합니다. 설탕의 약 70% 정도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칼로리는 설탕의 약 1/10 수준인 1g당 0.2~0.3kcal로 매우 낮습니다. 알룰로스는 체내에서 대부분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룰로스의 긍정적인 효과
혈당 조절: 알룰로스는 섭취 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은 경북대학교 최명숙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소장세포에서 특정 유전자(PPARα)의 발현을 감소시켜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합성을 감소시키며, 지방 산화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중 및 체지방 감소: 알룰로스는 칼로리가 낮고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룰로스를 섭취한 쥐는 체중과 체지방량이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주 후 알룰로스를 섭취한 쥐는 다른 쥐보다 체중이 25% 정도 줄었고 전체 지방량은 약 62% 감소했습니다.
간 건강 개선: 일부 연구에서는 알룰로스가 지방간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9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48주 동안 알룰로스를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 지방간 수치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항산화 및 항염 효과: 알룰로스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룰로스 섭취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소화기 문제: 알룰로스를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체중 1kg당 알룰로스 0.5g씩 섭취하기 시작했을 때 일부 사람들에게서 설사, 복부팽만, 복부 통증, 배에서 소리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었습니다.
단맛 중독: 알룰로스를 사용하여 단맛을 자주 느끼면 단맛 중독을 끊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혀가 단맛을 느끼면 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되어 쾌감을 느끼고 이에 중독되는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대체 감미료를 장기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나중에는 웬만한 단맛으로는 만족이 안 되어 단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높은 가격: 알룰로스는 일반 설탕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 부족: 알룰로스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
알룰로스 섭취 권장량
알룰로스를 섭취하고 싶다면 하루에 체중 1kg당 0.4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이라면 하루 24g 미만의 알룰로스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미국 FDA는 알룰로스를 과다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테비아의 특성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스테비아란 무엇인가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인 스테비아 리바우디아나 베르토니(Stevia rebaudiana Bertoni)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200~300배 더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스테비아의 단맛은 스테비오사이드와 레바우디오사이드라는 성분에서 비롯되며, 이 성분들은 체내에서 소화, 흡수, 대사되지 않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스테비아의 긍정적인 효과
혈당 조절: 스테비아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거의 없어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사용할 경우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당을 상승시키지 않습니다.
체중 조절: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함으로써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여 체중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항암 효과: 스테비아에는 캠퍼롤(Kaempferol)이라는 항산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최장암 발병 확률을 줄여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스테비아에 포함된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는 유방암 세포를 죽이는 데 영향을 주며, 백혈병, 폐암, 위암 세포에도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어린이 식습관 개선: 스테비아는 달콤한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치아를 썩게 만들기도 하므로, 스테비아를 이용하여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혈압 감소: 스테비아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테비아 섭취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소화기 문제: 일부 사람들은 스테비아를 섭취한 후에 복통, 가스, 불편함 또는 설사와 같은 소화계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특히 스테비아를 대량으로 섭취했을 때 더 자주 보고됩니다.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스테비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품 성분 확인: 일부 스테비아 제품에는 덱스트로스나 말토덱스트린과 같은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저탄고지 다이어트나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에리스리톨 혼합: 스테비아가 에리스리톨과 혼합된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잎사귀 섭취 주의: 스테비아 잎사귀를 생으로 먹을 경우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비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 조절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비영양 감미료(스테비아 포함)를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중 감량이나 혈당 개선에 대한 효과는 없으며, 단맛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제2형 당뇨병은 물론 심혈관 질환, 성인 사망 위험성 증가와 같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스테비아 섭취 권장량
스테비아의 일일 섭취 허용량(ADI)은 체중 1kg당 4mg입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이라면 하루 240mg의 스테비아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에리스리톨의 특성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리스리톨이란 무엇인가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sugar alcohol)의 일종으로, 옥수수나 밀 전분에서 포도당을 발효시켜 생성되는 감미료입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70~80% 정도의 청량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칼로리는 거의 없어 제로 칼로리 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에리스리톨은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에리스리톨의 긍정적인 효과
혈당 조절: 에리스리톨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 에리스리톨은 입안에서 산(acid) 생성을 감소시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칼로리: 에리스리톨은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섭취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소화기 문제: 에리스리톨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에리스리톨이 위에서 존재하는 소화 효소에 의해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리스리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에리스리톨 섭취가 혈소판 활성을 증가시켜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혈소판 반응도가 높으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에리스리톨의 심혈관 질환 위험성에 대한 논란
에리스리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업계에서는 이 연구 결과가 수십 년간의 안전성 연구와 반대되는 것이며, 연구 참여자들이 이미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확대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유럽식품안전청(EFSA)이나 미국 FDA에서도 에리스리톨을 안전한 성분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섭취량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에리스리톨 섭취 권장량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는 에리스리톨 섭취량을 kg당 0.6g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50kg인 성인이 한 번에 30g의 에리스리톨을 섭취한다면 불편할 수 있지만, 소량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인공감미료 섭취 시 일반적인 주의사항
과다 섭취 피하기
인공감미료는 과다 섭취 시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정 질환 환자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기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신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인공감미료 섭취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양한 감미료 섭취
특정 감미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감미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 섭취 시 성분 확인
가공식품에 인공감미료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식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여 과다 섭취를 방지해야 합니다.
단맛에 대한 의존성 줄이기
인공감미료는 단맛에 대한 의존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단맛을 내는 식품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 자연적인 단맛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은 설탕 대체 감미료로서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룰로스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천연 감미료로 안전성이 인정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소화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에리스리톨과 혼합된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제로 칼로리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감미료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에리스리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단맛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미료 | 장점 | 단점 | 섭취 시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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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 | 체중 감소, 혈당 조절, 지방간 개선 가능성 | 소화기 문제 유발 가능성, 단맛 중독, 높은 가격,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 부족 | 체중 1kg당 0.4g 이내 섭취, 소화기 문제 발생 시 섭취 중단 |
스테비아 | 천연 감미료, 혈당 조절, 체중 조절, 항암 효과, 어린이 식습관 개선 | 소화기 문제 유발 가능성, 알레르기 반응, 제품 성분 확인 필요, 에리스리톨 혼합 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잎사귀 섭취 주의 | 제품 성분 확인, 에리스리톨 혼합 제품 피하기, 잎사귀 생으로 섭취하지 않기, 일일 섭취 허용량(체중 1kg당 4mg) 준수 |
에리스리톨 | 저칼로리, 혈당 조절, 구강 건강 | 소화기 문제 유발 가능성,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논란 있음) |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 섭취 주의, 과다 섭취 피하기, 유럽식품안전청 권장 섭취량(kg당 0.6g) 준수 |


